13개월 아기가 열이 나는 경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돌치레로 인한 열도 가능하지만, 콧물과 기침이 동반되는 경우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기들은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걱정되시겠어요. 기존에 약을 복용 시키셨을 때 열이 떨어진 적이 있기 때문에, 계열이 다른 해열진통제나 소염진통제를 2-4시간 정도 시간 간격을 두시고 복용시켜 보실 수 있어요. 다만 9개월~5세 사이의 소아는 열이 떨어지지 않을 시 열성 경련 가능성이 있어요. 따라서 교차복용을 했음에도 열이 지속적으로 떨어지지 않고 아기가 쳐치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응급실에 방문하여 수액, 주사, 입원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로 내원하셔서 진료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아기가 숨쉬기 힘들어한다면 호흡기 감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더욱더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사는 아기의 증상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바이러스 검사의 필요성, 치료 방법, 그리고 돌치레와의 관련성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의 건강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