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성 방광염때문에 프레리카 캡슐75mg를 꽤 오래 복용했습니다. 작년 8월에 처음 먹었는데요, 한번 처방받으면 2주나 4주동안 복용했던거같습니다. 이게 복용하면 조금 졸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그랬는데 시간지날수록 내성이생긴건지 졸린 증상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약을 몇주동안 복용하고 끊으려고 하면 혹시 이 약을 안먹어서 잠이 안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실제로 잠을 못잔날도 있습니다. 약을 복용안한 3주?정도 입면이 오래걸리거나 몇시간 자다깨는등의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게 약을 안먹으면 제대로 못잔다는 제 심리상태 때문에 그런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정말 그 약을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건가요..? 그 약을 먹으면 더이상 졸음이 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몇주동안 제대로 못자다가 다시 처방받아서 먹게되면 또 그날은 잘 잡니다.. 대체 뭘까요
불면증수면장애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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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4.26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프레리카 캡슐 복용과 불면의 관계에 대해 궁금하고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지금 겪고 계신 잠 문제는 심리적인 요인도 있고, 약 자체를 끊을 때 생기는 생리적 변화도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의약정보센터 KIMS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프레리카 캡슐은 pregabalin 성분의 경련을 조절하는 약제인데요.
복용 시에 어지럽거나 졸릴 수 있다고 해요.
질문자님께서는 복용 초기에는 졸림 부작용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사라졌다고 하셨는데요.
프레가발린을 단기간 또는 장기간 치료하다 중단한 후에, 일부 환자에서 불면증, 두통, 불안, 설사, 안절부절, 우울, 다한증 및 어지러움과 같은 금단 증상이 관찰되었고, 오용 및 남용, 의존 (내성의 발전, 투여용량 증량, 약물추구행위 등) 사례들이 보고되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프레가발린은 뇌의 신경 활동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는데, 몸이 약 투여 중에 계속 그 작용에 적응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끊으면 가라앉히는 작용이 없어지면서 일시적으로 각성이 과해질 수 있는 것이에요.
그리고 약을 먹지 않으면 잘 못 잘 것이라는 심리적 의존으로 인한 불안 입면을 방해할 수도 있어요.
특히 약을 끊으려고 할 때마다 잠에 대한 걱정과 생각이 드시는 것으로 인해 긴장해서 잠을 방해 받았을 수도 있어요.
약을 끊었을 때 불면이 심하다면, 약을 갑자기 끊는게 아니라 천천히 줄여서 끊는다면 불면이 덜할 수 있어요.
다만 이 부분은 처방 받으신 병원의 진료를 통해 조절하셔야 하는 부분이에요.
혹은 불면 정도에 따라 진료 시 상의 하에 수면에 도움이 되는 단기적인 보조 약을 잠깐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약이 없어도 잘 잘 수 있다는 심리적인 마음 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해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의사와 약제에 대해서 상의해보시고, 수면 패턴을 잘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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