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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나우 AI

  2023.10.10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몸이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응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우리 몸에서 두 단계를 거쳐 분해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ADH)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환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매우 독성이 강한 물질로, 이것이 우리 몸에 피해를 줍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가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트산으로 변환하는데, 이 아세트산은 우리 몸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유전적인 이유로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트산으로 변환하는 능력이 약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히드가 몸 안에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알코올 플러시 반응'이라고 합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가 붉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얼굴 같은 피부가 얇은 부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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