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심할 때 원인과 대처법은?

Question

탈모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집니다 
75년생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탈모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에요. 특히 50대 중반이신 1975년생 남성분이라면, 남성형 탈모(안드로겐 탈모증)가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예요.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DHT)의 영향으로 모낭이 점차 위축되어 머리카락이 점점 얇아지고 빠지는 특징이 있어요. 가족 중에 탈모가 있다면 본인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나이가 들수록 모발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모낭의 기능이 저하되어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도 많아요.

영양 불균형도 탈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특히 비오틴, 아연, 철분 등이 부족하면 모근에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머리카락이 약해지고 쉽게 빠질 수 있어요.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계란, 견과류, 해조류, 녹색채소, 생선 등 모발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반대로 과도한 다이어트, 편식, 잦은 음주와 흡연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생활습관도 탈모에 큰 영향을 미쳐요. 스트레스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해요. 머리를 감을 때는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일주일에 3~4회 정도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이 좋아요. 샴푸는 두피에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고, 샴푸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야 해요. 두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고, 끝이 둥근 빗으로 가볍게 빗어주는 것도 좋아요.

탈모가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남성형 탈모에는 바르는 미녹시딜, 먹는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등이 대표적인 치료제예요. 이 약들은 모발이 더 얇아지고 빠지는 것을 늦추거나 일부 회복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모낭이 완전히 소실된 부위는 약물치료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모발이식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탈모 치료는 조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더 좋으니,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이마선이 눈에 띄게 올라가거나, 정수리가 점점 비어 보인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우선 비대면 진료를 통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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