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복숭아뼈 바깥쪽 통증 원인은?

Question

5월28일날 병원입원하고 5월29일 왼쪽 발목 최소침습술로 관절경하 활액막절제술 수술후 이번주6월3일날 퇴원해서 괜찮아지다가 오늘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걸으니까 걸을때마다 복숭아뼈 바깥쪽이 너무 아픈데 왜이런건가요? 염증이 재발했을수도 있나여…?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갑자기 오늘 아침부터 복숭아뼈 바깥쪽이 걸을 때마다 아프기 시작하셨다면 많이 놀라시고,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수술 후 회복 중에는 염증 반응이 일시적으로 다시 나타나거나, 움직임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조직에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수술 후 점차 통증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다시 통증이 생기면 누구라도 걱정되고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지금 겪고 계신 불편함 때문에 힘드시겠지만, 이런 통증은 회복 과정 중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임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복숭아뼈 바깥쪽은 발목의 인대와 힘줄이 지나가는 부위이기 때문에, 수면 중 특정 자세로 무리한 압박이 되었거나, 아침에 움직이면서 체중이 실렸을 때 미세한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수술 부위에 남아 있던 염증 반응이 다시 활성화되었거나, 관절 내 삼출액이 재축적되면서 압박감과 통증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퇴원 후 ‘괜찮다’는 느낌에 따라 무의식중에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발목에 부담이 가중되어 통증이 다시 나타났을 수도 있어요.

지금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우선 무리한 보행이나 활동을 줄이며 가능한 한 발목을 충분히 쉬게 해주세요.
발을 심장보다 약간 높게 올려두는 자세로 부종을 가라앉히고, 하루 2~3회 정도 냉찜질을 해주시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회복 과정은 조금씩, 때로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충분히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병원에 문의해 주세요.

조금만 더 힘내시고,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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