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후 손이 쓰라릴 때 병원에 가야 하나요?

변OO • 19시간 전

손 전체에 끓는물이 쏟아져 화상입었는데 얼음 찜질하고 화상연고 바른지 이틀째입니다. 열감은 없고 중간중간 빨간곳은 있지만 물집은 안잡혔습니다. 그런데 씻거나 물이 닿으면 손 전체가 쓰라리고 손 끝이나 손바닥 같은 곳은 일상생활 하면서 생기는 접촉에도 쓰라리고 아픈데 병원을 가야할까요? 보기엔 멀쩡하고 조금 빨갛기만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붕대로 손 전체룰 감아 접촉이라도 방지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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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19시간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끓는 물에 의해 손에 화상을 입으셨군요, 많이 불편하실 텐데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1도 화상이라 며칠 기다려 보실 수 있겠지만 통증이 심하시면 피부과/외과 진료 권장 드립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화상은 정도에 따라 1~4도 화상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피부의 표피층만 손상된 가벼운 1도 화상의 경우라면 뜨거운 물에 데인 직후 쓰라린 통증과 부종이 생길 수 있으나, 환부를 시원하게 해주고 예방 차원으로 화상연고를 사용해주면 며칠 이내로 흉터 없이 거의 사라지게 돼요.

    질문자님의 경우에도 물집이 없다면 1도 화상일 수 있어서, 지금은 쓰라리게 아프고 불편한 게 당연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 부위는 특히나 더 민감한 부위라 화상 이후 감각이 예민해져서 더 쓰라릴 수 있고요.

    그리고 전체를 붕대로 감는 건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에요.
    공기가 일정 부분 통해야 상처가 덜 덧나고, 상처 부위가 진물 나거나 열감이 없다면 통풍이 잘 되게 해서 건조하게 두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붕대로 다 감싸는 건 병원에서 적절한 드레싱을 받은 후여야 해요.

    하지만 단순히 좀 뜨거운 물이 아니라 완전 끓는 물에 손 전체가 데였다면, 겉으로 보기에는 별 문제 없어 보여도 2도 이상의 화상일 가능성도 일부 있기 때문에 가까운 피부과나 외과로 내원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등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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