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29개월 아기가 어제 갑자기 38.7도로 열이 나서 해열제를 먹고 땀이 나더니 정상체온으로 떨어졌다고 하셨어요.
이후 오후부터 다시 38도로 올랐고 해열제 먹이지 않고 재웠는데 37.1-2도로 유지하며 잘 잤고, 아침에도 정상으로 유지하다가 지금 37.5도로 애매하게 미열이 나는데 병원을 가야하는게 맞을지 문의를 주셨어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아기가 열이 났다 내려왔다 하는 증상이 있어 고민이 되시는 것 같아요.
아기가 갑작스럽게 열이 났다가 해열제로 잘 내려가고, 현재는 37.5도 정도로 애매한 미열만 지속되고, 밥도 잘 먹고 배변이나 놀이 상태가 모두 평소와 다르지 않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으로 보여요.
아기들은 성장 과정에서 감기 바이러스, 가벼운 몸살 등 특별한 원인 없이도 일시적으로 미열이 나타날 수 있어요.
아기가 특별히 아파하는 부분이 없고, 밥도 잘 먹고 대변도 잘 본다고 하셨는데요. 배변활동과 식사 등이 정상이라면 몸살기운이나 가벼운 감기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일시적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이러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어요. 열제 복용 후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아기가 활동을 잘 한다면 조금 더 지켜보셔도 괜찮아요.
다만, 열이 다시 38도 이상으로 지속되거나, 잘 먹지 않거나 구토, 설사, 심한 무기력, 경련, 호흡 곤란, 발진, 심한 통증 등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증상이 발견될 때에는 병원을 다시 찾아주시는 것이 안전해요.
지금처럼 특별히 증상은 없고 미열만 있다면 수분 섭취를 잘 해주시고, 아기 상태를 조금 자주 관찰해주시면 좋을 것으로 보여요.
아기들의 경우 이유 없이 미열이 나타났다 며칠 안에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도 하니,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아기 상태와 체온을 주기적으로 잘 체크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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