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7.21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항생제의 경우에는 임의로 빼고 드시는 건 좋지 않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처방약을 살펴 보니 아목시실린수화물과 묽은클라불란산

  칼륨

  성분의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클라씨린정,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글로덱시정, 록소프로펜 나트륨 수화물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록소프로펜정, 애엽95%에탄올 연조엑스 성분의 소화성궤양용제인 애티렌정, 레바미피드 성분의 소화성궤양용제인 레코스타정, 베포타스틴 베실산염 성분의 항히스타민제인 베포타온정이 있네요.

  이 중 항생제인 클라씨린정을 드실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 반응 중 하나가 바로 설사입니다.
  그리고 설사를 하다 보니

  복통

  이 있을 수 있고요.

  또한 처방약에 소염진통제가 두 개인데요.
  보통은 같은 계열의 약을 두 개 이상 한꺼번에 먹지 않기 때문에, 두 개를 같이 드시면서 속쓰림이라든가 더부룩함이라든가 하는 위장 증상이 추가됐을 수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글로덱시정과 록소프로펜정 중 하나는 빼고 드셔도 되겠지만, 클라씨린정 같은 항생제는 우선 계속 드시는 게 좋아요.
  항생제 복용 도중에 갑자기 복용을 중단한다고 해서 다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균이 완전히 죽지 않고 살아남으면 그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위장약

  을 추가 처방 받는 등에 대해 먼저 고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약 처방을 받았던 병원에서 한 번 더 진료 받아보시길 권장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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