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 세럼 사용 후 모낭염과 속건조 원인은?
레티놀이 함량된 세럼을 처음 사서 써봤는데 다음날 얼굴을 보니까 모낭염이 엄청엄청 많이 올라오고 속건조가 엄청 심한데 왜이럴까 계속 발라도 될까
레티놀이 함량된 세럼을 처음 사서 써봤는데 다음날 얼굴을 보니까 모낭염이 엄청엄청 많이 올라오고 속건조가 엄청 심한데 왜이럴까 계속 발라도 될까
1개의 답변
레티놀을 처음 사용하신 후 다음날 얼굴에 모낭염 같은 발진이 많이 올라오고 속건조가 심해지셨다니 많이 놀라고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레티놀 초기 사용 시 흔히 나타나는 피부 자극 반응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 원인과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레티놀은 비타민A 유도체로 피부의 표피세포 턴오버를 빠르게 촉진시키는 성분이에요. 이 과정에서 각질이 평소보다 빠르게 벗겨지면서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고, 그 결과 속건조가 심해질 수 있어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수분 손실이 많아지고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지기 쉬워요.
레티놀은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을 밀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사용 초기에 오히려 뾰루지나 좁쌀 같은 트러블이 일시적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흔히 '퍼징(purging)' 현상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또한 속건조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를 더 분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모공이 막히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실제 모낭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즉 건조함 자체보다는 장벽 손상 이후 이어지는 피지 분비와 모공 막힘이 모낭염 발생과 더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지금처럼 자극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상태에서 레티놀을 계속 사용하시는 것은 권장드리기 어려워요. 피부가 아직 레티놀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관리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증상이 며칠 내로 가라앉지 않거나, 발진이 더 심해지거나 통증·열감이 동반된다면 자가 관리보다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추후 레티놀을 다시 시도하실 때는 저함량 제품으로 2~3일 간격을 두고 소량씩 사용하면서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