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출혈과 복통, 요통까지 겹쳐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미레나 시술을 앞두고 지금의 출혈이 생리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상황, 충분히 궁금하실 만한 부분이에요. 이 출혈의 성격과 시술 가능 여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함께 짚어볼게요.
복용 중 출혈이 생리였을 가능성
머시론을 휴약기 없이 계속 복용하는 중에 나타난 출혈은 일반적인 생리 주기에 따른 생리라기보다, 약을 복용하는 도중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는 **파탄출혈(부정출혈)**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아요. 실제로 머시론 허가사항에도 월경외출혈(점상출혈, 파탄출혈)이 이상반응으로 명시되어 있어요.
경구피임약을 휴약기 없이 연속으로 복용하면 자궁내막이 얇게 유지되다가, 어느 시점에서 호르몬 균형이 흔들리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때 나온 출혈은 정상적인 배란-생리 주기에 따른 출혈이 아니라, 약물로 인한 자궁내막 탈락 출혈일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이 출혈이 정확히 어떤 성격인지는 초음파나 진료 없이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미레나 시술 가능 여부
병원에서 "생리 시작 7일 이내"를 요구하는 이유는 그 시기에 자궁내막이 가장 얇아서 시술 시 통증과 출혈, 감염 위험이 적고 삽입이 수월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질문자님의 경우 나타난 출혈이 자연적인 생리인지, 약물로 인한 파탄출혈인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 출혈을 "생리 시작일"로 볼 수 있는지는 의료진이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내일 병원에 가시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미리 알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 머시론을 휴약기 없이 복용하다가 중단한 시점과 기간
- 출혈이 시작된 날짜와 현재 출혈이 거의 멎었다는 점
- 출혈과 함께 있었던 복통, 요통의 정도와 기간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가 초음파로 자궁내막 두께를 직접 확인해 시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될 거예요. 자궁내막이 충분히 얇다면 예약대로 시술이 가능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다음 생리 주기를 기다리자고 안내받을 수도 있어요. 미리 전화로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방문해도 되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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