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자궁경부암 세포검사 결과 상 HPV 16번이 나와 많이 걱정되셨겠는데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자연적으로 사라질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HPV는 인유두종바이러스라고 해요.
이 중 발암성이라고 볼 수 있는 고위험군은 16, 18번이 가장 중요하며 이 외에도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68, 69, 73번이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속하고요.
질문자님께서도 16번이 나왔다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고위험군이 발견된 건 맞아요.
하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대부분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가 되기 때문에, 감염자의 90%가 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번이 첫 세포검사셨다면 앞으로 재검사를 몇 차례 하시다 보면 더이상 16번이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볼 수 있어요.
하지만 반복적으로 검사를 했음에도 16번이 계속 나온다면, 이에 대해선 주시를 해주시는 게 좋긴 하지요.
영양제 대해서는, 활성형 엽산이나 EGCG를 드시게 되면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영양제는 병변을 ‘완전히 없애는 치료’로 쓰이는 게 아니라 보조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답니다.
현재 가다실을 1차만 맞으셨다면 남은 2차, 3차도 예정된 일정에 맞춰 꼭 접종하시는 게 좋아요.
이미 HPV 16번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6, 11, 18, 31, 33, 45, 52, 58형 등 다른 고위험형 감염을 막는 데는 충분히 의미가 있고, 재감염이나 추가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니까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당분간은 면역력 관리나 보조적인 영양제 섭취를 병행하며 경과를 좀 지켜보셔도 좋겠어요.
별다른 증상이 없으시다면 6개월~1년 마다 주기적인 검사를 해보시는 걸로도 충분하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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