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귀에 이물감과 통증을 느끼시면서 많이 놀라고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다행히 거미를 제거하셨고 내일 이비인후과 진료도 예약해두셨다니, 그 부분은 잘 대처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먼저 감염 위험에 대해 말씀드리면, 거미가 귀 안에 들어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외이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나 자극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경우 상처를 통해 세균이 들어가 염증(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고, 후레쉬로 봤을 때 빨갛게 보였다고 하신 것도 이런 자극·염증 반응의 초기 소견일 수 있어요. 다만 지금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불편한 느낌 정도라면 아직 심한 감염으로 진행된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거미가 더 남아있을지에 대해서는, 털어서 뺐을 때 거미가 멀쩡한 상태였고 이후 소리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추가로 남아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0%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이 부분은 내일 이비인후과에서 귀 내부를 직접 살펴보면 명확히 확인 가능할 거예요.
면봉으로 귀지를 제거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실 이물질이나 곤충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면봉 사용이 오히려 남아있는 이물질을 더 깊이 밀어넣거나 외이도에 상처를 낼 수 있어 권장되지 않아요. 지금은 편해지셨다고 하니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앞으로는 자가로 면봉을 넣기보다 병원에서 확인받는 것이 안전해요.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오늘 밤 사이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진물·분비물이 나오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 발열 등이 생긴다면 예약 시간까지 기다리지 말고 야간 응급실이나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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