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해외여행 중 5살 아이가 고열로 시작된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어 많이 걱정되셨을 겁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이러한 증상은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급성 후두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초기 1~2일 동안은 39도에 이르는 고열이 반복되었고, 해열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열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패턴을 보였다고 하셨습니다.
고열 후 열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시작되는 쉰 목소리, 짖는 듯한 기침은 급성 후두염의 전형적인 증상이에요.
대체로 바이러스성으로 감염되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호전되지만, 경우에 따라 기도 부종으로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관찰이 중요합니다.
지난 밤에 받은 피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정상이었다 하더라도,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초기에는 수치에 뚜렷한 변화가 없을 수 있어요.
하루 이틀 새 증상이 급격히 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특히 호흡기 질환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처럼 쉰 목소리와 컹컹거리는 기침이 새롭게 시작되었다면, 숨쉬는 데 어려움이 없고, 식사나 수분 섭취가 잘 되며, 아기가 비교적 활기차다면 꼭 당장 병원을 다시 가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숨 쉴 때 목이 심하게 들쑥날쑥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고통스러워 보이고, 쉰 목소리가 심해지며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울지 못하거나, 침을 잘 삼키지 못한다면 즉시 병원 재방문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게 하고, 방 안의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며,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아기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할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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