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6월 24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2주 이상 비정상적인 출혈이 지속되고 있으며, 출혈 양상이 묽고 연한 색에서 점차 선홍색 피, 붉은 피로 변화하고, 때로는 생리처럼 쏟아지는 양상이 있었다고 하셨어요. 이러한 증상이 임신과 관련이 있거나 생리일 가능성이 있는지 문의를 주셨네요.
문의주신 내용과 첨부해주신 사진 확인하여 설명드릴게요.
1월 31일에 원추절제술을 받으셨고, 이후에도 불규칙한 출혈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6월 9일 질초음파 검사에서는 난소 물혹 외에 자궁 내막은 얇다는 소견을 들으셨고, 최근 첫 성관계도 콘돔을 사용해 안전하게 하셨다면 현재 임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콘돔을 잘 착용하였고 파손이 없었으며, 6/9 자궁 내막도 얇은 상태로 확인 된 후, 현재까 2주 이상 출혈이 있다면 임신 보다는 부정출혈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이번 출혈이 부정출혈일지 생리일지에 대해서는, 출혈의 양상과 주기, 수술 후 호르몬 변화, 자궁경부 상태 등을 모두 고려해야 판단이 가능한데요.
원추절제술 후 자궁경부의 회복 과정에서 불규칙한 출혈이나 점상출혈, 생리와 구분이 어려운 출혈이 수개월간 반복될 수 있어요. 따라서 현재 2주 가량 출혈이 계속되고 있다면 생리보다는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궁 내막이 얇다는 소견이 있었다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며, 수술 후 첫 성관계 이후 자극에 의해 출혈이 더 길어질 수도 있으므로 이런 부분들을 다 고려해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정리해보자면, 현재의 출혈은 임신과는 관련이 적으며 원추절제술 이후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 자궁경부의 상처 회복, 내막 변화에 의한 부정 출혈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다만,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양이 많거나 색이 변하거나, 복통, 발열, 악취, 어지럼증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부정출혈로 넘기기 보다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다시 찾 정확한 원인 감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혈이 반복되거나 양상이 계속 비정상적으로 관찰된라면, 추가적인 초음파, 혈액검사, 자궁경부 세포검사 등을 시행해 보시길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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