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불안장애, 우울증으로 인한 내원, 수능 실패와 임신 불안, 기숙학원 입학에 대한 고민, 자살 생각까지... 어떻게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을까요?
adhd, 불안장애, 우울에피소드로 인해 1년 넘게 내원하여 콘서타와 항우울제를 복용중입니다. 학업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심해서 내원했었는데, 증상이 점점 호전되어 이제 일상생활에 크게 어려움이 없는 상태였어요. 그러나 얼마 전, 수능을 크게 망친 후 재수를 결정하고 나서 다시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또한 얼마 전 남자친구와 처음 관계를 했는데, 3번 중 2번은 비가임기였고 항상 콘돔을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커요. 제게는 큰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서 재수를 결정했으며, 곧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되면 중절수술도 하지 못할 것이고, 부모님께 알리는 것도 무섭고, 아이를 낳아도 수능 시점과 겹치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요. 또한 제 미래를 포기해야할까봐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그냥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불안정한 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들어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