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하철로 출퇴근을 시작한 이후로 잘 때 다리통증이 심해졌는데 병명이 무엇인지 알고싶다고 하셨어요.
적어주신 내용 확인하여 설명드릴게요.
하루에 3시간 반 정도를 서서 지하철을 타고 계속 갈아타고 계단을 많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하셨어요. 그 이후로 잘때 다리를 펴고자면 다리가 너무 아프거나 불편해서 다리를 구부리고 아빠다리로 자거나 무릎을 꿇은 상태로 상체를 누워서 자거나 해서 무릎을 완전히 굽혀야 다리가 좀 편해진다고 하셨네요. 조금 굽히는 것도 편하지 않고, 완전히 끝까지 접어야 살거같은데 원인이 무엇일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다리가 정말 자주붓고 샤워만해도 퉁퉁 붓는다고 하셨는데요.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오래 서 있거나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는 등 하체를 많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일 수 있어요.
혹시 지하철로 출퇴근 하기 전에는 다리 통증이 없으셨을까요?
3시간 반은 꽤 긴 시간인데요. 해당 시간동안 계속 서있고 갈아타고, 오르락 내리락 한다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혹시라도 하지정맥류 등이 있다면 이러한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요.
다리가 무겁거나 불편함, 부종, 통증, 야간 경련 등의 증상이 있다면 하지 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하지 정맥류의 경우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악화 되고, 다리를 올리면 증상이 완화돼요.
정맥의 판막기능 부적으로 인해 혈액이 다리 쪽에 정체하면서 통증과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잘 때 다리를 완전히 펴고 자면 너무 아파서 구부리고 자거나 무릎을 꿇고 잔다고 하셨어요. 다리를 굽힐 때 완화된다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과 협착증 등 허리 질환도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요. 혹시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리거나 쑤시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지는 않으실까요?
앉거나 오래 서 있을 때 악화되고 다리를 굽힐때 통증이 줄어든다면 허리 질환도 의심을 해보셔야 해요.
다만, 이러한 질환 외에 장시간 서있고 많이 걷고, 운동을 한 후에도 다리 통증은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저녁에 심하며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불편한 느낌이 있다면 근육이 피로하고, 혈액 순환 등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해요.
현재 응급실을 가야 할 정도로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가 있었다면, 많이 불편하실 것 같은데요.
통증이 심하다면 곧바로 혈관외과를 한 번 찾아가서 다리 통증과 혈관에 대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무릎통증 등이 아니라 다리가 저리는 듯 통증이 있고 부기가 심하다면 정맥 혈액순환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도플러 검사 등을 통해 다리 혈관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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