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6월 4일 무릎을 부딪힌 이후 검사를 진행하셨으며,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사진을 확인해보면, 무릎 부위에 특별히 심한 부종이나 멍, 변형 등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요. 피부색도 비교적 정상 범위로 보이고, 관절 주위에 눈에 띄는 붓기나 출혈 흔적은 관찰되지 않아요. 하지만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내부적으로는 MRI에서 확인된 것처럼 뼈에 스트레스가 가해진 상태이거나, 미세한 골수 부종 혹은 관절 내 소량의 물이 차 있는 상황일 수 있어요.
무릎을 철제 선반에 부딪힌 뒤, 다음날 MRI에서는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지만, 2주 후 촬영한 MRI에서 내측에 하얗게 보이는 멍(골수 부종)이 관찰된 것은 조직 손상이나 출혈, 부종 등의 변화가 시간이 지나면서 MRI에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외상 직후에는 아직 내부 조직 변화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아 MRI에서 정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며칠에서 2주 정도 지나면 손상 부위에 출혈, 부종, 염증 반응 등이 진행되면서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해져요. 이런 현상은 외상 후 조직 반응의 전형적인 경과로, 초기에는 영상에서 병변이 안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MRI에서 뼈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고 진단받으셨다면, 이는 골수 부종이나 미세 손상, 혹은 피로골절 전 단계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충분히 쉬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계속해서 오래 걷거나 무릎에 부담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면, 증상이 더 오래가거나 악화될 수 있어요.
또한, 무릎에 물이 살짝 차 있다는 것은 관절 내에 삼출액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외상 후 흔히 나타나는 반응이에요. 관절 내 삼출액은 보통 외상, 염증, 연골 손상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흡수되어 사라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물이 많이 찰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오금(무릎 뒤쪽) 외측에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도 무릎 부상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무릎 내측에 충격을 받으면 관절 전체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 부종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무릎 뒤쪽 인대나 근육, 연골판 등에 2차적으로 부담이 가해져 뻐근함이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오래 걷거나 무릎을 많이 쓰면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현재 사진상으로는 심각한 외관상 이상은 없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직 회복이 덜 된 상태일 수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냉찜질을 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붓기가 심해지고,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어진다면, 다시 한번 정형외과로 방문하셔서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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