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으로서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특히 매일 약국에서 관련 약을 다뤄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신경이 쓰이실 것 같아요.
프로스카정과 같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물은 정제나 캡슐이 깨지거나 부서져서 내용물이 노출되었을 때 피부를 통해 흡수될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가임기 여성이나 임신 중인 여성은 약이 손상된 상태에서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을 보면, 약 자체가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은 상태였고, 질문자님이 직접 약을 만진 것이 아니라 약이 닿았던 포장기계나 용기를 만진 것이므로 실제로 흡수될 만한 성분의 양은 극히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정제 표면에 아주 미세한 분말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 정도의 간접적인 접촉으로 인체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래도 찝찝함이 남으신다면, 기계나 용기를 만진 후 비누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위생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만 지금까지의 접촉만으로 임신이나 태아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