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후 4일이 지났는데도 피맛이 계속 나고, 압력감과 통증이 오히려 더해지는 느낌이 드셔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특히 첫날 지혈이 안 되어 다시 병원을 방문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니 드라이 소켓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 있다고 이해됩니다.
하나씩 짚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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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맛이 나는 것: 발치 부위에서 미세한 출혈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인데, 발치 후 3~5일 정도는 약간의 출혈이나 피맛이 남아있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에요. 다만 육안으로 피가 옆 어금니에 묻어나는 정도가 계속 반복된다면 완전히 안심하기보다는 경과를 좀 더 지켜보실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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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삼킬 때 압력이 느껴지는 것: 이는 발치 부위 주변 잇몸이 부어있거나 혈병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각일 수 있어요. 다만 그 느낌이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혈병이 불안정한 상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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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속도: 사랑니는 매복 정도, 절개 범위, 발치 난이도에 따라 회복 속도가 개인마다 크게 차이가 나요. 발치 4일차에 검붉은 혈병이 크게 남아있고 그 위로 얇은 흰색 막(상피화가 시작되는 신호)이 보이는 정도는 정상적인 회복 과정의 범위 안에 있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처음에 지혈이 늦어졌던 경우라면 그만큼 초기 손상이나 자극이 더 있었을 수 있어 회복이 평균보다 더 느리게 느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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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3일차보다 더 있는 점: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지만, 하루 정도 통증이 소폭 증가하는 것 자체가 반드시 문제를 의미하진 않아요. 다만 통증이 계속 심해지는 추세이거나, 냄새가 심해지거나, 열감이 동반된다면 드라이 소켓이나 감염 가능성을 확인해봐야 해요.
실밥을 느슨하게 묶은 것이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지는 병원마다, 케이스마다 차이가 있어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봉합이 느슨하면 상처 부위가 조금 더 벌어져 있을 수 있고, 그로 인해 혈병이 노출되거나 자극에 더 민감해질 수는 있어요.
정리하면, 지금 말씀해주신 증상들(약간의 피맛, 압력감, 혈병이 남아있는 상태, 소폭의 통증 증가)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첫날 지혈이 어려웠던 케이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보다 조금 더 주의 깊게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특히 통증이 계속 증가하거나, 입에서 악취가 나거나, 열이 나거나, 혈병이 실제로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치과에 방문해서 소켓 상태를 확인받으시길 권해드려요. 지금 시점에서는 발치했던 치과에 한 번 더 방문해서 상태를 직접 봐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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