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디아 확진 후 남자친구의 감염 여부와 전파 가능성까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질문자님께서 주신 다섯 가지 질문에 하나씩 답변드릴게요.
남자친구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는 이유
질문자님이 양성이라도 남자친구분은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클라미디아는 감염되었더라도 균의 양이 적거나 아직 검출 가능한 수준까지 증식하지 않은 잠복기인 경우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난 뒤 재검사를 하면 양성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감염 지속 기간과 자연 치유 가능성
6개월 전 성관계로 감염되었다면 그 이후 증상 없이 지금까지 지속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클라미디아는 감염되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흔해서 본인이 모르는 사이 수개월 이상 몸에 남아있을 수 있어요.
다만 남자친구분이 감염되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음성이 되는 경우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클라미디아는 자연 치유되지 않고, 항생제 치료 없이는 몸에서 사라지지 않는 균이기 때문입니다. 군 복무 중이라 당장 검사와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가능한 빠른 시점에 군 병원이나 휴가 중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검사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콘돔 사용 시에도 전파 가능성과 감염 시기 추정
2주 전 콘돔을 사용한 관계였더라도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콘돔은 감염 위험을 낮춰주지만 사용 방법, 피부·점막 접촉 부위 등에 따라 100% 차단되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검사 결과만으로 정확한 감염 시기나 경로를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클라미디아는 무증상으로 오랜 기간 몸에 남아있을 수 있고, 검사는 현재 감염 여부만 알려줄 뿐 언제 감염되었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감염 경로를 밝히는 것보다 질문자님의 치료를 처방받은 대로 끝까지 진행하시고, 남자친구분도 가능한 빨리 검사와 필요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는 성관계를 피하거나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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