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신생아 변을 물로 닦아주는데 싼 지가 좀 됐는지 엉덩이 부분 피부에 말라붙어있었습니다. 360도 수전을 틀고 손으로 물을 받아서 헹궈주다가 잘 안떨어져서 물을 바로 닿게하면 마른게 떨어질까해서 수전을 돌렸습니다. 그러다가 아기 항문 부분에 물이 센 압력으로 바로 들어가게 되면서 변이 약간 나오고 오줌도 살짝 흘렸습니다. 남편 말로는 물로 관장이 된거라고 하는데, 아기 대장에 물이 들어갔을까요? 아직 면역 체계가 없는데 장이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자님의 걱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30일 된 신생아를 돌보시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 많이 불안하실 것 같아요.
신생아의 항문에 물이 들어간 경우, 일반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이라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물이 약간 들어가 일시적으로 장 운동을 자극해 변이나 오줌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일종의 가벼운 관장 효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앞으로는 아기를 씻길 때 수압이 너무 세지 않게 조절하시고, 항문 부위는 부드럽게 씻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티슈나 부드러운 천에 미지근한 물을 묻혀 닦아주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아기가 특별한 이상 증상(복통, 발열, 구토, 설사 등)을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후 24-48시간 동안 아기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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