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자 입니다
얼마 전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 조직검사를 받았고, CIN1(자궁경부이형성 1단계)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 HPV 검사에서는 저위험군 54번 양성, 고위험군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3개월 뒤에 다시 경과를 보자고 하셨고, 따로 치료는 필요 없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가다실9 백신 1차 접종은 완료했고, 2·3차도 예정 중입니다.
그런데 너무 불안해서 자꾸 이런 생각이 듭니다.
1. 검사에서 혹시 고위험군 HPV가 놓쳤을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의사 선생님은 저위험군만으로 CIN1이 나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고위험군이 있다가 나갔을 수 있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이 부분도 너무 불안합니다...)
2. 쨌든 지금 발견이 된 게 저위험군 뿐인데 현재 CIN1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더 진행돼서 암이 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3. 가다실 1차만 일단 맞았는데 효과가 있나요?
성병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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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3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HPV와 관련하여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우선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고위험군은 16, 18번이 가장 중요하며, 이 외에도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68, 69, 73번이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속해요.
사마귀나 곤지름 등에서 발견되는 저위험군 바이러스는 6, 11, 34, 40, 42, 3, 44, 54, 61, 70, 72, 81번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HPV 검사에서 고위험군이 음성으로 나왔다는 건 그 시점에서의 검사 결과일 뿐이에요.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소멸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가 되기 때문에 감염자의 90%가 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고위험군이 있다가 나갔을 수 있다”는 설명도 이런 맥락으로 보시면 돼요.
CIN1은 자궁경부 세포의 아주 초기 단계 변화로, 상피층 가장 아래쪽에서 이형성 세포가 발견된 경우를 말합니다.
그래서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진단을 받더라도 경증인 1단계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통해 관찰할 수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은 1-2년 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드물게 CIN2, CIN3으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이번 검사에서 고위험군 HPV가 없는 상태임이 확인되셨기 때문에 CIN1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건 흔치 않은 경우일 것 같네요.
그래도 정기적인 검진으로 잘 추적하면 문제가 생기더라도 초기에 충분히 조치할 수 있으니, 지금처럼 경과 관찰을 잘 이어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다실9 백신은 1차만 맞아도 어느 정도 면역반응이 생기긴 하지만, 3차까지 모두 맞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접종을 시작하셨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볼 만한 일이니까, 계획대로 2차, 3차까지 잘 마무리하시면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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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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