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에도 집중이 안되고 텅 빈 기분이에요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집중이 너무 안되고 계속 멍하게 있거나 아예 다른 행동을 해요. 어떤 일이든 해야겠다고 홀로 다짐을 해도 실행에 옮기지를 못해요. 아주 사소한 것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말도 하고 밝은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있지만, 텅 빈 기분이고 집에 오는 길부터 집에 있는 시간 전부 일주일 한달이 슬픈건지 뭔지 오묘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홀로 말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부모님한테 사소한 거로 발끈하는 일들도 많아졌고. 사람이 악해지는 기분입니다. 잠도 일찍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죽음 이후의 세계나 모든게 멸망하는 아주 먼 일이나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닌 것들을 계속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잠을 못 이루게 됩니다 정신질환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서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그냥 잘 모르겠어요 너무 한심한 것 같고 그렇다고 운다고 해결도 안되고 현실을 기피하게 됩니다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제 부모님은 모르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