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웃다가 갑자기 우울해지고 불안하고 텅빈 느낌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들과 수다떨며 왁자지껄 웃다가 그만 웃게 되면 왜이렇게 허무하고 허망한 기분이 들까요? 무언가 놓친듯한.. 갑자기 우울해지곤 합니다. 우울에 빠지지 않기 위해 또다시 주제를 바꿔 가득가득 웃으려 애씁니다. 그럼에도 텅빈 느낌을 지울 순 없더라구요. 요즘 돈이 필요해 일을 하는데 너무 지치더라구요. 막상 쉬려고 하니 쉴 시간은 없고, 쉴 수 있게 되어도 그 시간에 무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불안하고 텅빈 느낌이에 차라리 그냥 일을 할껄 돈이라도 벌텐데.. 라는 생각에 잠겨 억울함을 느낍니다. 신경은 과민해지고 예민해져서 주변사람과 자주 마찰이 일어납니다.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회피도 못하는 성격에 매일 자괴감만 쌓입니다. 이제는 지쳐서 쉬고싶은데 쉬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아무리 정신과를 가서 상담을 받고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 인거 같습니다. 제가 뭘 더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