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자주 깨서 울고 코피가 나도 괜찮은가요?
두돌아기 자다가 깨서 울어요 자주그러고요 어제는 자다가 코피가났는데 괜찮은걸까요?ㅜ
두돌아기 자다가 깨서 울어요 자주그러고요 어제는 자다가 코피가났는데 괜찮은걸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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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두 돌이 지난 아기가 자다가 자주 깨서 울고, 어젯밤엔 코피까지 났다니… 얼마나 놀라고 속상하셨을까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낮에 겪는 자극들이 많아질수록 밤잠이 불안정해질 수 있고, 뇌가 활발하게 발달하면서 꿈을 꾸거나 갑자기 깨어 우는 일이 잦아지기도 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밤잠에 겨우 들었는데 아기가 갑자기 울거나 코피가 나면, 부모 마음은 철렁하고 온몸이 긴장되죠. 그 순간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잠 못 이루셨을지 짐작이 가요. 아기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펴보는 지금의 모습, 정말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 엄마니까 가능한 일이죠. 그만큼 아이를 얼마나 깊이 돌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예요. 두 돌 무렵은 아이가 정서적, 신체적으로 정말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예요. 아직 분리불안도 남아 있어서, 자다 깼을 때 엄마가 곁에 없다는 걸 느끼면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릴 수도 있어요. 때로는 단순히 더워서, 방이 건조해서, 혹은 자는 동안 자세가 불편해져서 깨어나는 경우도 많답니다. 코피가 났다는 얘기를 들으니,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마음이 아려요. 하지만 아기에게 드물게 한두 번 코피가 나는 건 생각보다 흔한 일이에요. 특히 밤에 방이 건조하거나, 아기가 자는 중 무의식적으로 코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는 습관이 있다면 코 점막이 자극되어 쉽게 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요. 다행히 피가 금방 멈췄고, 이후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물론, 코피가 자주 반복되거나 양이 많고 잘 멈추지 않는다면 꼭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엄마의 직감은 늘 옳기 때문에,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면 병원에서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도 마음을 놓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 아기가 겪고 있는 이 모든 변화는 몸과 마음이 자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어요. 하지만 반복되면 엄마도 지치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에요. 그럴 때일수록,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하는 생각보다, “지금 나는 정말 잘하고 있어”라고 스스로 다독여주세요. 무엇보다 지금처럼 아이를 꼼꼼히 살피고 마음으로 돌보는 엄마가 곁에 있다는 건, 아기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울타리이자 사랑이라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질문자님도, 아기도 정말 잘하고 있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아기 야경증 원인, 증상, 치료, 대처법에 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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