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2주 넘게 복통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최근 2주 이상 복통이 지속되고, 헛구역질, 어지러움, 설사까지 동반되며 명치와 왼쪽 복부에 통증이 있고 물만 마셔도 아픈 상황은 여러 위장질환과 장염, 또는 식중독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위장염입니다.
위장염은 위와 장에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흔히 구토,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이 동반되고, 설사로 인해 항문 주위가 헐거나 복부에 가스가 차서 불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바이러스성이 가장 많으며 세균성도 있습니다.
감염 후 대체로 3~4일 이내 증상이 시작되며, 설사는 며칠에서 1~2주까지 지속될 수 있지만 대개는 1주를 넘기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사와 구토가 심하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고, 이런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무기력, 어지러움, 쇼크 가능성까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혈액 검사, 대변 검체 검사로 감염 원인과 탈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분 및 전해질 보충과 필요 시 항생제 투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위생과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염이나 위궤양 질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상복부 통증, 명치 통증, 식후 불편감, 메스꺼움, 구토 등이 흔한 증상입니다. 만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나 약물, 흡연,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등이 원인입니다.
위염으로 인한 통증은 명치와 상복부 중심에 나타나지만, 통증이 왼쪽으로 퍼지거나 등과 가슴에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가 진단에 필수이며, 미세한 점막 손상과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위염 합병증이 의심되면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치료는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흡연을 삼가고, 약물로 위 점막을 보호하며 만성위염에서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위암 발생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왼쪽 등과 가슴 통증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 심혈관계 문제(협심증, 심근경색 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가슴 통증과 등 쪽 통증이 심하면 응급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 중 펠루비는 위장 점막에 자극을 주어 위염이나 위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2주 이상 지속된 복통과 설사, 헛구역질, 어지러움, 식사 후 심한 통증, 그리고 왼쪽 가슴과 등 통증까지 동반되는 상태는 단순 위장염이나 식중독을 넘어 보다 심각한 위염, 궤양, 췌장염, 심혈관계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어 불편하시거나,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면, 내과(소화기내과, 심장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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