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이가 말을 하고 싶어도 잘 전달이 안 돼 속상해하고 짜증을 낸다니 부모님 마음이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발음 문제와 언어 발달 속도를 지켜보는 게 쉽지 않으실 거예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상황에서는 언어발달 검사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35개월 아이라면 두세 단어 이상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발음이 부정확한 것은 흔하게 나타나는 발달 과정이에요.
아직 구강 근육 조절이 미숙해 발음이 어눌할 수 있으며, 어른이 못 알아듣는다고 해서 반드시 발달 지연으로 단정 짓기는 어려워요.
다만 발음이 지나치게 부정확하거나 특정 음을 지속적으로 발음하지 못한다면 전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설소대단축증이 심하면 ‘ㄹ’, ‘ㄷ’ 같은 혀의 움직임이 필요한 자음 발음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경미하다고 하셨지만 실제로 말할 때 불편함이 있는지 언어치료사나 이비인후과에서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설소대 자체보다 발음 교정이나 혀 운동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가 짜증이 많아졌다는 점은, 하고 싶은 말을 알아듣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일 수 있어요.
아이가 말할 때 이거 말하는 거야? 하고 맞춰보며 반응해주고, 또박또박 말해주는 모범 발음을 자주 들려주면 언어 습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언어발달 검사는 발음, 어휘력, 문장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어요.
지금 걱정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한 번 상담이나 검사를 받아보는 게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