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임신 가능성을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질문 주신 두 가지 상황을 각각 살펴보면 실제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액이 1시간 50분 노출된 후 질 입구를 만진 경우
정자는 정액이 몸 밖으로 나와 공기에 노출되면 온도, 습도 변화 때문에 활동성과 생존력이 매우 빠르게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정자가 체외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30분~1시간 정도로 보는 의견이 많으며, 이 시간을 넘기면 정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정액이 손에서 1시간 50분가량 공기에 노출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 살아있는 정자가 남아있었을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게다가 삽입도 깊지 않고 짧게 접촉한 정도라면 정자가 자궁 쪽으로 이동해 수정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엉덩이에 묻은 정액이 질 내부로 흘러들어간 경우
엉덩이 부위에 묻은 정액이 질 내부로 스스로 흘러들어가 삽입되는 경로가 되는 경우는 해부학적으로도 매우 드뭅니다. 정액이 질 입구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그 주변 피부에만 닿았다면, 정자가 질 내부까지 이동해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미 1시간 50분 이상 공기에 노출되어 정자 활동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는 점까지 더하면, 이 경로로 임신이 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부분
의학적으로는 정자가 조건에 따라 예상보다 오래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는 보고가 있어, 100% 확률로 임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이 설명하신 상황(장시간 공기 노출, 얕은 접촉, 직접적인 질 삽입이 아닌 간접 접촉)을 종합하면 임신으로 이어질 확률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 만약 안심이 되지 않으신다면 관계(접촉) 후 약 2~3주가 지난 시점에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생리가 예정일보다 늦어지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가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반복해서 테스트기를 사용하면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시점을 지켜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