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만 보면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겠어요.
ALT 수치가 90대면 확실히 정상보다는 높지만, 비만이 있는 경우 흔히 나타나는 결과 중 하나이기도 하거든요.
ALT는 간 수치를 보는 지표 중 하나인데, 고도 비만이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청소년들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 177cm에 88kg이면 BMI 지수가 28 이상일 거라 과체중 또는 비만 범주에 들어가는데, 이 경우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ALT가 높게 나올 수 있어요.
게다가 최근에 타이레놀이나 감기약, 근육이완제 등도 드셨다 했으니 약물 영향도 일부 있었을 수 있고요.
다만 혈액검사에서 다른 간수치(GGT, AST 등)는 괜찮았고, 콜레스테롤도 재검 때 정상이었다면 간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보통 지방간으로 인한 ALT 상승은 체중 감량을 하면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식습관 개선, 운동, 특히 체지방 감량이 가장 효과적이고요.
지금 상황에서 특별히 간염이나 다른 간질환이 의심되지는 않지만, 혹시 가족 중에 간 질환 병력이 있거나, 복부 초음파에서 지방간이 심하게 나왔다면 좀 더 주의 깊게 관리할 필요는 있어요.
결론적으로는 살을 빼면 ALT 수치도 충분히 좋아질 가능성이 높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되 체중 관리, 식단 조절,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걸 권합니다.
그래도 3~6개월 후 다시 한 번 수치 체크는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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