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 복용 중에도 자살 충동이 드는 이유는?

Question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받은 약을 복용 하고있는데요
약을 계속 복용해도 불안하고 짜증나고 삶이 많이 
지쳤어 그런가 삶의 의지가 계속 떨어지고 한달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삶을 포기하고 싶다 또는 자살을 
하고 싶다  생각이 듭니다 ㅠ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 받은 약을 복용 중인데도 우울감과 자살 생각이 계속되는 중이신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지속된다면 스스로 감당하려 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복용 중인 약만으로는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상태일 수 있으니 꼭 주치의와 다시 상담하시길 권유 드려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우울감, 짜증, 무기력감, 삶에 대한 의지 저하, 자살 충동 같은 증상이 약을 복용하면서도 계속된다면, 지금의 치료 약물이 충분히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의 용량이나 종류가 본인에게 맞지 않거나, 약물 이외의 심리적 혹은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경우일 수 있어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는 약물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인 면담과 심리 상담, 생활 습관 조절, 주변 지지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해야 효과가 커져요.
특히 자살 생각이 정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이는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신호이기 때문에 진료를 통해 꼭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려야 해요.

의사에게 현재의 감정 상태와 자살 생각의 빈도와 강도, 지속 시간 등을 솔직히 이야기해보세요.
필요하다면 약물 조정, 심리 상담 병행, 입원 치료 등도 고려될 수 있어요.
또, 지금처럼 감정이 깊어질 때는 혼자 있으려 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꼭 털어놓으시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추가로 일상 생활에서는 수면 리듬 유지, 간단한 산책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 규칙적인 식사 등이 우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현재처럼 자살 생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생활습관 조절만으로는 부족하니 반드시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의 개입이 우선이라는 점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많이 불안하고 지치셨을 텐데, 지금 이 상태를 무조건 혼자 이겨내려 하기보다 전문가에게 지금의 상태를 솔직히 말씀드리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시는 게 가장 중요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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