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운영자입니다.
14개월 아기의 고열 증상 및 대변 양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는 일시적으로 발생한 경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조금이라도 전신상태 저하, 반복적 혈변, 탈수, 활력 저하 등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아기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에게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고, 아기가 안정적이라면 내일 오전 소아과 진료를 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홍빛 점액 변은 대장이나 직장 등의 하부에서 출혈 또는 점막 손상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대개 일시적 자극, 가벼운 변비, 항문 열상, 장염 후 점막 회복 과정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의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한 번만 발생했다면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증상이 반복되거나 다량의 피가 섞이면 더 심각한 질환(장중첩증, 세균성 장염, 기타 혈액질환 등)도 의심해야 합니다.
아이가 밥을 잘 먹고, 활력이 있고, 소변량도 정상이며, 변에서 혈액(피)이 한 번만 소량 관찰되고, 고열은 반복되지 않는다면 오늘 하루는 집에서 경과 관찰을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만약 다량의 피가 변에 반복해서 섞여 나오거나, 색이 진하게 나오는 경우, 아이가 무기력해지거나, 활력이 떨어지는 경우, 반복되는 구토, 복통,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관찰될 경우, 소변량이 감소하고 탈수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39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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