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갑작스러운 비문증과 번쩍거림으로 검사를 받으시고, 망막열공 진단 후 레이저 치료까지 받으시는 과정에서 마음이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시야 흐림이 호전되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망막열공 레이저 치료 후에는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부심, 이물감, 경미한 불편감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레이저 시술 시 사용하는 산동제(동공을 확장시키는 약)의 영향이나, 레이저 자극으로 인한 일시적인 반응일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회복에 걸리는 기간은 개인의 상태, 열공의 크기와 위치, 치료 범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며칠이라고 일괄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큰 변화가 없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다시 안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시야 흐림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경우
- 비문증이나 번쩍거림이 새롭게 생기거나 심해지는 경우
- 시야의 한쪽이 커튼처럼 가려지거나 어두워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
-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이러한 증상들은 망막박리 등 더 진행된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망막열공은 레이저 치료로 주변부를 봉합해 추가 진행을 막는 것이지만, 이미 손상된 부위 주변에서 새로운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레이저 치료 다음 날이므로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시되, 증상이 지속되거나 위에 말씀드린 경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치료받으신 안과에 다시 방문하셔서 망막 상태를 확인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