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과 명치 통증, 췌장 문제일 수 있나요?

Question

요즘에 소화가 잘안돼요 ㅠㅠ
어쩔땐 잘되다가 어쩔땐 8시 이후에 저녁먹으면
명치나 위쪽이 답답한듯 아프다가 트름한번하면 싹 낫구요… 소화가 됐다가 안됐다 한지는 한 한달? 정도된거같아요 다른증상은 별로없고 위가 아프다가 안아프다 이런느낌만 있고 목이물감좀 있구요ㅠㅠ 역류성식도염도 좀 있어요

최근들어 명치,위 왼쪽? 가슴 바로 밑에가 콕콕 쑤시듯이 아프고 등도 날개뼈 아래쪽이나 오른쪽?이 그냥 쑤시듯이 아파요 ㅠㅠ 그리고 며칠전엔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는게 힘들었다가 이틀정도? 만에 괜찮아지긴했어요

췌장문제일까봐 겁나는데 계속되면 복부초음파를 봐달라하는게 맞을까요? 작년 10월에하고 최근에 응급실가서 엑스레이랑 피검사했을땐 별문제 없다하긴했는데 췌장은 갑자기 문제가 생긴다해서 괜히 겁나네요 ,,

지금 또 생리바로 전이라 예민해서 그런건지 ㅜㅜ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평소 안전불감증도 좀 있는데 어떻게하명 좋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췌장보다는 위장 쪽 원인을 먼저 의심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소화가 잘 되다 안 되는 증상이 반복되고, 저녁 8시 이후 늦게 식사를 하고 나면 명치 통증이 생기지만 트림을 하면 증상이 싹 나아진다면, 이는 전형적인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에 가깝다고 보여져요.
아무래도 생리 직전이라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위장운동이 느려지고 복부 불편감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도 맞구요.

등 쪽 통증이나 왼쪽 명치 부근의 찌르는 듯한 통증도 느낀다고 하셨는데요.
명치 통증은 위염이나 위경련 같은 경우와 관련이 많은 편이긴 한데, 또 자세 문제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 근육통일 수도 있답니다.

걱정하시는 췌장 문제라면 지속적인 상복부 통증이 등까지 뻗고, 구토,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에 지금 단계에서 바로 췌장 질환을 의심하기보다는, 우선 위장 문제로 접근해보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화가 됐다 안 됐다 하는 증상이 이미 한 달 가까이 되었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우선 고려해보시고(약물치료도 병행할 거예요) 필요 시 복부초음파도 받을 수 있을지 문의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증상이 심할 땐 저녁 식사를 너무 늦게 하지 않도록 하고,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 등을 챙기면서 푹 쉬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등의 노력을 좀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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