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환자가 식단과 주사로 호전될 수 있나요?

Question

현재 3개의 디스크 판정을 받고 24시간 중 20시간은 누워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침에만 다리저림이 크며 나머지 시간엔 통증이 심한 상태는 아닌데, 현재 몸무게가 100kg라서 다이어트를 해야지만 나아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식단만 하고 주사만 맞으며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까요? 20살이라 아직 수술은 안하고 싶은데 마비가 올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 중입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3개의 디스크 진단을 받고 통증과 저림, 특히 아침에 심한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다니 정말 힘들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식단조절과 주사치료만으로도 어느 정도 증상 호전은 가능하나, 마비 위험이 있다는 소견이 있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젊은 나이의 가장 큰 장점은 회복 능력이기 떄문에 체중 관리와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상당히 호전될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요.
다만 마비 위험이 언급된 경우는 단순 디스크를 넘어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신경근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어요.

근력 저하 및 감각 소실이 없고, 통증은 있지만 기능은 유지되는 경우엔 생활습관 개선과 체중 감량 시 회복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배뇨 및 배변 장애가 있거나, 다리의 근력 저하, 감각이 둔해짐, MRI 상 심한 압박이 있다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식단과 주사치료 만으로도 어느 정도 호전 가능성은 있으나, 체중 감량이 일단 최우선이에요.
체중감량을 통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100kg에서 5~10kg만 줄어도 요추 압력이 크게 줄어들고 통증이 완화되어요.
체중은 식단만으로도 감량 가능하며, 지금은 운동이 힘든 시점이기 때문에 대부분을 식단으로 구성하고 약간의 움직임 정도로 구성하면 될 것 같아요.

또한 스테로이드나 진통제 주사를 통해 염증 감소 및 통증 조절이 가능한데요.
이는 일시적인 완화 목적이지만 통증이 줄면 활동성 증가로 치료의 선순환 기능을 할 수 있어요.

또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척추 안정화 운동을 하여 허리 근육을 키우면 디스크 부담이 줄고 재발이 방지되는데요.
이 운동은 일단 통증 줄이고 나서 시작해도 괜찮아요.

지금 단계에서는 신경외과 또는 척추전문의와 정기적 상담을 받으며, 식단 조절을 통한 체중 감량을 먼저 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필요시 주사치료로 통증을 조절하시면 좋겠습니다.
통증이 줄면 누워만 있지 말고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시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또는 수중 재활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체중부터 천천히 감량을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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