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첨부해 주신 사진을 보니 항생제가 있는 첫 번째 처방전이 산부인과 처방약인 것 같습니다.
세파클러캡슐이라는 약이 세파클러 수화물 성분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거든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게 항생제이기 때문에, 골반염 진단을 받으셨다면 항생제가 적절합니다.
그런데 이런 항생제 복용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반응이 설사인데요.
그 외에도 때때로 구역, 구토, 복통, 위부불쾌감, 가슴쓰림,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질문자님께서도 속이 메스껍다는 느낌이 든다면 약물에 의한 반응일 수 있지만, 오한이 드는 느낌까지 있는 건 골반염 자체 때문에 생기는 증상일 수 있어 보입니다.
실제 체온은 전혀 열이 없지만, 느껴지기에 불편감이 있으시다면 내과 약 중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을 드셔 보실 수 있겠어요.
이 약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비마약성 해열진통제 계열로, 열을 내리고 통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오한이 드는 등의 상태에서 복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이 메스꺼운 것은 산부인과 처방약에도 위장약이 두 개나 들어 있기 때문에, 우선 계속 복용해 보시면 저절로 잡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속이 좋지 않아 구토가 나올 정도라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맥페란정도 추가로 드셔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맥페란정은 메토클로프라미드 성분의 소화기관용약으로, 오심,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 위운동조절제로 쓰여요.
지속적으로 속이 좋지 않으면 추가로 복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의약정보센터 KIMS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말씀 드린 약물들을 모두 비교하여 확인해 보았을 때 함께 복용하지 말라는 내용이나 다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명시되어 있지 않았기에 함께 복용하셔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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