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기가 분유 섭취량이 줄었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4개월 된 아기가 분유 섭취량이 1000ml에서 500ml 초중반으로 줄었지만, 몸무게가 2.73kg으로 37주에 태어나 현재 7.1kg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아기의 체중 증가와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면, 분유 섭취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은 성장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밥 태기’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아기가 성장하면서 수유 패턴이나 식욕이 일시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식욕이 회복되고 섭취량도 증가해요.
특히 아기가 소변을 잘 보고, 입술이나 입안이 마르지 않으며, 대천문에 이상이 없고, 컨디션이 좋은 점은 탈수나 영양 부족의 징후가 없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밤중 수유 시에는 깨지 않고 자고, 새벽에 깨서 수유한 후 아침 첫 수유 때 먹지 않는 패턴도 아기의 생체 리듬과 관련된 정상적인 현상일 수 있어요.
코가 막히고 콜록거리는 증상은 코 안 구조가 작아 생기는 일시적 현상으로 병원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았으니, 코를 자주 관리해주면서 수유 중 불편함이 심하지 않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 체중 증가가 잘 되고 있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 수유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만 아기의 상태나 수유 패턴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거나 컨디션이 평소와 다르게 나빠질 때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변화가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아기의 건강을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식욕이 다시 늘어나는 시기가 곧 올 것이므로, 그때를 대비해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될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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