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헬리코박터균 보균자라는 진단을 받으시고 13개월 아기 육아를 하시니까 정말 걱정이 많으실 거예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병원에서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신 것이 어느 정도는 맞다는 점이에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특히 첫 아이라면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혹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봐 밤잠도 설치셨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성인의 50% 이상이 헬리코박터균을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있는 상황에서는 조금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좋겠어요.
식기 분리에 대해서는 완전히 따로 세척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뜨거운 물과 세제로 충분히 씻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산이 강한 위 환경에서 살아가는 균이라 일반적인 세척으로도 충분히 제거돼요.
마스크 사용도 일상적으로 할 필요는 없지만, 감기 기운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착용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가장 걱정되시는 부분이 아이와의 밀접한 접촉이겠죠.
아이가 보호자 입에 손을 넣거나, 뽀뽀하고 부르르르 하는 것들 말이에요.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구강-구강 경로나 분변-구강 경로로 전파되는데, 침이나 구토물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이의 위산도나 면역체계에 따라 다르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아이와의 스킨십을 완전히 피하실 필요는 없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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