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독감으로 힘든 와중에 두통까지 있어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현재 복용 중인 약과 탁센의 성분을 함께 살펴보면, 추가 복용은 권장되지 않는 상황이라 안내해 드릴게요.
탁센 추가 복용, 지금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현재 처방받은 약 중 후비에스정은 펠루비프로펜 성분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계열입니다. 그런데 탁센 역시 이부프로펜 성분으로 같은 NSAID 계열에 속해요. 같은 계열의 소염진통제를 겹쳐서 복용하면 성분이 중복되어 위장장애, 속쓰림, 신장 부담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반면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탁센과는 성분이 다르지만, 1시간 반 전에 이미 복용한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추가로 다른 해열진통제를 먹이기보다는 약효가 나타날 시간을 좀 더 지켜보시는 것이 좋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보세요
- 탁센은 후비에스정과 성분 계열이 겹치므로 지금 추가로 먹이지 마세요.
- 세타펜을 먹은 지 아직 오래 지나지 않았으니, 점심 처방약 시간까지 조금 더 기다려보시고 그때 처방된 약을 그대로 복용시켜 주세요.
- 두통이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하거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추가 복용 여부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 고열이 지속되거나 다시 오르는 경우
- 심한 구토나 의식이 흐려지는 모습
- 목이 뻣뻣해지거나 심한 보챔
- 평소와 다른 극심한 두통 양상
독감으로 인한 두통은 근육통처럼 바이러스 감염 자체의 증상으로 흔히 나타날 수 있어서, 처방된 해열진통제가 시간을 두고 작용하면서 서서히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지금처럼 처방약 복용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다음 진료나 약 조제 받은 약국에 두통 지속 사실을 알리고 상의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아이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랄게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