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토하기-설사 과정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는데도..
계속 넘기고 넘기던 스트레스들이 계속 쌓여 있다 보니 저도 모르게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해요. 평소에 한 끼만 먹다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 두 끼를 먹고 저녁에는 매운 음식 하나는 꼭 먹고, 배가 부르고 토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도 계속 먹게 돼요. 먹으면서도 '더 먹어. 이거 먹고 다른 것도 먹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먹다가 결국 토하기도 하고 새벽마다 잠에서 깨서 화장실에 들락날락 합니다. 원래도 우울증이 조금 있었는데 최대한 이 우울감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지만 6년동안 행복이라는 단어를 꺼내기 조차 버겁고, 웃는 모습 또한 억지이며, 2년 전까진 자주 울었는데 요즘은 눈물조차 메마른 것만 같고, 지금 또한 몸과 마음이 지쳐 여기서라도 남몰래 치료를 받고자 글 써봅니다. 식욕억제제나 우울진정제나 이런 약을 처방받을 수 있을까요? 꼭 개인 상담을 통해서만 식욕억제제를 구입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