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있어요
요즘따라 더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아요. 저번학기보다 과제를 안하고 넘어가는경우가 많고 학교수업 결석도 저번학기보다 더 많이 하고 있어요. 문제는 자취를 하고있는데 집안일도 계속 미뤄서 집은 거의 쓰레기장이 되어가고있고 빨래를 안해서 입던옷 계속입고 설거지도 계속 미뤄서 냄새나고…맨날 배달음식 폭식해서 살도 한두달만에 5키로가 더 쪄서 너무 우울해요. 운동이나 산책을 하고싶지만 바쁜것도 없으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누워만 있고 무기력한게 너무 심해요. 자고일어나도 항상 피곤한데 그렇다고 밤에 누우면 6시 7시까지 잠안와서 밤을 새고 있어요. 우울해서 죽고싶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삶을 갈피를 못잡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요. 생리 때문인가 싶지만 이렇게 살게된지 두달이 다되어가서 일시적인건 아닌거같아요. 옛날에는 신경쓰지 않던 일이 요새는 부쩍 예민해져서 하루종일 신경쓰이게되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잠도 못자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