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무슨병인지모르겠어요
감정이 엄청 오락가락해서 좋을땐 날뛰고 안좋을땐 주체를 못해요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화나요… 사람 눈치를 엄청 보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외모 때문에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어요 마스크 벗고 밖에 있으면 제 얼굴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다 제욕하는것같아요. 한시라도 손에서 뭘 안하면 엄청 불안하고 정신이 없어요.. 그리고 항상 불안에 찌들어있는데 게으름때문에 그 불안을 해결하려고도 안해요 제 자신이 한심해요.. 아빠가 눈을 보면 니가 정신병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는데 저는 없어서 병원을 안가도 된대요 저는 제가 앞으로 성인이 되는 저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뭘 하면서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결정도 엄청 못해서 항상 남한테 떠맡겨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전 병이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