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일 아기 신체 발달 지연이 걱정되나요?

정OO • 2026.10.16

236일 아기가 아직 혼자 앉기가 안돼서 앉혀두면 앞으로 꼬꾸라지려고해요 겨드랑이 잡고 세우면 다리를 구부리려고해서 다리힘도 약하게 느껴지구요 뒤집기 되집기는 잘하는데 기어다니기는 안되고 누워서 이동해다녀요 키71cm 몸무게 9.3kg 윗니 아랫니 2개씩 낫구요 상호반응 잘되구 엄마 맘마 정도해요 인지발달은 괜찮은것같은데, 신체 발달이 많이 느린건지 병원을 방문해봐야될 수준인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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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혼자 앉기와 다리 힘, 기어다니기가 아직 미숙해서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아기마다 대근육 발달 속도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지금 상태가 또래보다 조금 느린 편인지, 가정에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병원 방문이 필요한 시점인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236일 아기의 대근육 발달, 느린 편인가요

    7개월 중반에서 8개월 사이의 아기는 보통 도움 없이 혼자 앉아 있을 수 있고, 겨드랑이를 잡고 세웠을 때 다리에 힘을 주어 체중을 버티려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질문자님 아기처럼 앉혀두면 앞으로 꼬꾸라지거나, 세웠을 때 다리를 구부리며 힘을 주지 않는 모습은 이 시기 기준으로는 다소 느린 편에 속할 수 있어요. 다만 뒤집기와 되집기를 잘하고, 누워서라도 스스로 이동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상호작용과 언어 반응(엄마, 맘마 등)이 좋은 점은 긍정적인 신호예요. 대근육 발달이 또래보다 느리더라도 다른 발달 영역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체간(코어) 근력과 하지 근력이 함께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는 있어요.

    가정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

    • 터미타임(엎드려 놀기)을 자주 시켜 등과 목, 코어 근육을 강화해주기
    • 아기를 무릎 위나 바닥에 앉혀 짧은 시간부터 점진적으로 앉은 자세 유지 연습시키기
    •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밀어내거나 발차기를 하도록 유도해 다리 힘 길러주기
    • 겨드랑이를 잡고 설 때 체중을 지지하는 느낌을 주며 짧게 반복 연습하기
    • 장난감을 조금 멀리 두어 스스로 몸을 움직여 다가가도록 유도하기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아래와 같은 모습이 함께 보인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발달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 다리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거나 양쪽 다리의 힘이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다른 경우
    • 근육이 유난히 뻣뻣하거나 반대로 너무 흐물흐물한 느낌이 드는 경우
    • 터미타임이나 반복적인 자극에도 다리 힘이나 앉기 능력에 전혀 진전이 없는 경우
    • 한쪽 팔다리만 주로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
    • 돌(12개월)이 다가오는데도 혼자 앉기, 잡고 서기 시도가 전혀 없는 경우

    지금 236일인 아기라면 아직 돌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당장 심각하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다리 힘이 약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염두에 두고 몇 주간 가정에서 꾸준히 자극을 주면서 변화가 있는지 관찰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만약 한 달 정도 꾸준히 연습시켰는데도 앉기나 다리 힘에 큰 변화가 없다면, 그때는 소아청소년과에서 발달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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