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7.29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걱정이 되셨겠지만, 지금까지 아기에게 쌀, 소고기, 채소 각각 30g 이상씩 먹였다고 해서 당장 신장에 큰 무리가 갔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생후 6개월은 이유식을 막 시작하는 시기라 소화기나 신장 기능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는 않았지만, 2~3주 정도 양이 조금 많았다고 해서 바로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다만 현재 기준으로 보면 양이 조금 많은 편이긴 해요.
  초기 이유식에서는 곡류는 10~20g, 단백질은 5g 이하로 시작해 조금씩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 권장량입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인 소고기를 하루 30g 정도씩 꾸준히 준 건 아기 신장이나 간에 부담이 될 수는 있는 양이긴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고, 특별한 이상 없이 소변과 대변을 잘 보고 있다면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지금부터는 양을 조금 줄여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곡류는 20~25g 정도, 단백질은 5~10g, 채소류는 10~20g 정도로 조절해주시고, 아기가 물이나 모유, 분유로 수분 섭취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혹시라도 평소보다 아기가 보채거나, 소변 양이 줄거나, 색이 짙어지거나, 열이 나는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께서 아기 식단을 꼼꼼히 챙기고 걱정하시는 모습만으로도 이미 아주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양 조절만 해주셔도 충분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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