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기간마다 우울감이 심해요

Question

생리전후 일주일 거의 2-3주동안은 매사 부정적이고 죽고 싶어질만큼 너무 우울해져서 괴로워요... 화도 툭하면 내서 가족이랑 자주 싸우고요..ㅜㅜ 눈물도 많아져요 그런데 이 기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또 괜찮아집니다... 이런경우엔 약을 먹어야 하는건가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생리를 하는 대부분의 가임기 여성들은 대부분 크고 작은 월경전증후군(PMS)를 가지고 있어요. PMS는 월경 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 등으로 사람에 따라 우울감, 두통, 소화불량, 골반통, 복통, 유방통 등으로 나타나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우울감이 심해지고 기분조절이 되지 않기도 하고 이 같은 증상을 월경전불쾌장애(PMDD)라고 해요. PMS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극단적은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생리 전 1~2주 동안 급격한 기분 변화, 심한 우울증 또는 불안증이 나타나고 생리가 시작되면 사라져요. 기분 변화 외에도 유방통, 복부팽만, 근육통, 피부 염증, 가려움증, 여드름, 포진 등이 보고되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현기증과 발작, 심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산부인과 질환인 PMS와 달리 PMDD는 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되는 데 가임기 여성의 5~10%는 PMD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요.
치료에는 플로작 등 플루옥세틴 성분의 항우울제가 주로 처방되는데, 월경 시작 1주일 전부터 월경까지 복약해야 해요. 산부인과적 질환이 PMDD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대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기 전 산부인과에 들려 관련 검진을 받아 볼 것을 추천한다고 해요.
우선적으로는 산부인과 진료를 권장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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