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상담 및 검사를 받고 우울증, 불안증 진단과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상담하고 와서부터 괜히 헛소리만 구구절절 하고 나온 것 같고 마음이 오히려 불편해졌어요. 괜히 말했다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제대로 말하고 나온 것 같지도 않고… 이런 기분이 들 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병원 괜히 갔다 왔나 하는 생각도 좀 들고… 별것 아닌 말들만 늘어놓고 온 것 같아서…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그 별 것 아닌 말들을 늘어놓았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병증에 의한 부정적인 생각일 수 있어요. 그 제대로 말하지 않은 것 같은 말에서도 전문의 선생님께서는 힌트를 얻으셨을 테고, 또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진단을 내리셨을 것으로 생각돼요. 처음 병원에 방문하셨기 때문에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고,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방문하셨을 테니 지금의 기분이나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일 것으로 생각돼요. 조금 더 꾸준히 다녀보며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서, 내게 이 병원, 이 의료진, 이 치료방법, 이 약물들이 맞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먹고 병원에 다녀오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셨을 텐데 참 고생하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늦은 밤이니 푹 쉬시길 바랄게요. 무료상담 서비스는 의료 행위(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목소리를 듣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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