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1기에 있는 무릎에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에 발진이나 수포가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하지만 발진이 나타나지 않고 통증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대상포진 전조증상' 또는 '무발진성 대상포진'이라고 합니다.
대상포진의 통증은 보통 콕콕 찌르는 듯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특징적이며, 통증이 신경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하의 어머니께서 겪고 계신 증상이 대상포진과 유사하다고 판단되어 피부과에서 대상포진약을 처방받으신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의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병력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 문화검사: 수포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여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 수포나 혈액에서 바이러스의 DNA를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 혈액검사: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어머니께서 통증이 이동했다고 느끼신다면, 이는 대상포진의 신경통이 다른 신경 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상포진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피부과 또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