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외음부를 부딪힌 이후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먼저, 갑작스럽게 외음부를 강하게 부딪혀 출혈이 계속되고 있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여성의 외음부는 피부와 점막이 얇고 민감해 외상을 입었을 때 출혈이 생각보다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외부 충격으로 인한 출혈은 무조건 병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출혈 부위의 위생적 관리입니다.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깨끗한 거즈나 수건, 휴지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10~15분 정도 가볍게 눌러 지혈해 주세요.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말고, 살살 누르듯이 압박하는 것이 좋습니다.
팬티는 자주 갈아입고, 가능하면 면 소재의 속옷을 사용해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국에서 항생제 연고나 상처 치료 연고를 구입하셨다면, 연고를 얇게 상처 부위에 발라 감염을 예방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고의 성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소독과 항균 작용이 있으니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상처 부분에 적당량만 바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외상 초기에는 선홍색 피가 나오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이 줄고 핑크빛 혹은 갈색으로 바뀌면 대개 자연 치유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휴지나 팬티를 사용할 때마다 선명한 피가 계속 묻어나고, 양이 조금도 줄지 않는다면 상처가 깊거나 점막이 크게 찢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출혈 양이 눈에 띄게 많이 줄어드는지, 색깔이 변하는지, 고름 같은 분비물이 생기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상처가 나았다고 느껴질 때까지는 물놀이, 사우나, 장시간의 걷기 등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민감한 부위이니만큼 과도한 세정도 피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부위는 미온수와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씻는 정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일시적으로 출혈이 지속될 수 있지만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멈추는 경우가 많으니, 과도한 걱정보다는 위생 및 출혈 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만약 출혈이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현지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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