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어 용량이 괜찮은지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처방 받으신 약들을 성분 중복 여부와 항생제 용량 기준으로 함께 살펴볼게요.
항히스타민 성분이 겹치는 부분
처방된 약 중 페니라민정(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코스펜에이시럽(트리프롤리딘염산염수화물), 영풍케토티펜정(케토티펜푸마르산염) 은 모두 항히스타민 계열 성분입니다. 각각의 1회 용량 자체는 소아에서 흔히 쓰이는 수준이지만, 같은 계열 성분이 세 가지나 동시에 들어가면 졸림, 진정, 드물게는 호흡이 둔해지는 증상 등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돌 전후의 영아는 이런 중추신경 억제 작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세 가지를 모두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처방한 병원이나 약을 조제한 약국에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생제(아목클란네오시럽) 용량 확인
아목클란네오시럽은 아목시실린 함량을 기준으로 **체중 1kg당 90mg/일을 12시간 간격(1일 2회)**으로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허가된 용법이며, 질문자님께서 안내해 주신 '1일 2회' 투여 횟수는 이 기준과 일치해요. 다만 1회 적정 용량은 아기의 체중에 따라 달라지는데, 허가사항 기준표를 보면 체중 8kg인 경우 12시간마다 3.0mL, 체중 12kg인 경우 12시간마다 4.5mL로 안내되어 있어요. 1회 4mL가 처방되었다면 아기의 체중이 대략 10~11kg 정도일 때 이 기준에 가까운 용량이 되므로, 아기의 실제 체중과 처방된 용량을 한 번 대조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그 외 약물들
레보드로프로피진 시럽, 뮤테란과립, 레케락산은 소아에서 비교적 흔히 처방되는 진해거담제·정장제로, 말씀해 주신 용량 자체가 특별히 과한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다만 이 역시 아기의 체중과 연령을 고려해 담당 의사가 조절했을 용량이므로, 전체적인 복용이 걱정되신다면 처방받은 병원이나 조제한 약국에 아기의 체중을 알려주시고 각 약의 용량과 항히스타민 중복 여부를 한 번 더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이에요. 복용 중 평소보다 많이 졸려하거나 처지는 모습, 호흡이 얕아지는 느낌 등이 보이면 즉시 복용을 멈추고 병원에 다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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