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외음부 가려움 때문에 자주 산부인과에 가서 소독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증상이 반복되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산부인과에서 외음부 소독할 때 사용하는 베타딘 용액은 주로 포비돈요오드 성분으로, 세균과 곰팡이 등 여러 미생물에 효과가 있어 감염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지노베타딘도 같은 포비돈요오드 성분이어서 기본적으로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제품마다 농도와 제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타딘 용액은 희석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음부 같이 민감한 부위에 사용할 때는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희석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자극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하루에 한 번 정도 외음부 가려움이 있을 때만 좌욕이나 솜으로 닦아내는 정도라면, 지노베타딘을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수 있지만, 너무 자주 반복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고, 가려움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타딘이나 지노베타딘을 사용할 때는 희석 여부와 사용 빈도, 그리고 본인의 피부 상태를 잘 살펴가면서 사용하는 게 좋고, 가려움증이 자주 반복된다면 단순한 세균 감염 외에도 질염, 피부염, 알러지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집에서 무리하게 자주 소독하기보다는 전문가 진료 후 권장받은 방법을 따르는 게 장기적으로 건강에 더 도움이 될 거예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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