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출혈 양상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먼저, 자궁내막 두께가 8.5mm로 며칠째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아직 생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보통 생리가 시작되면 자궁내막이 탈락하면서 두께가 빠르게 얇아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생리혈이 다량으로 나오게 돼요. 그런데 현재는 내막이 유지되고 있고, 출혈도 연한 피가 소량 묻어나는 정도라고 하셨으니, 전형적인 생리 시작 양상과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착상혈의 경우 보통 배란 후 6~12일, 즉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시기에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어요.
착상혈은 색이 연하거나 갈색을 띠고, 양도 팬티라이너에 살짝 묻는 정도로 많지 않아요.
하지만 모든 임신에서 착상혈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임신부 중 일부에서만 경험하게 돼요.
또한 착상혈이 나타난다면 곧이어 hCG 수치가 5 mIU/mL 이상으로 빠르게 오르기 시작해야 해요.
24일에 hCG가 검출되지 않았고, 3일 뒤인 오늘 0.1로 소폭 증가했다고 하셨어요.
임신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착상 이후 hCG가 48~72시간마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해야 해요. 0.1이라는 수치는 임신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착상이 일어났다고 보기에도 매우 낮은 수치예요.
만약 임신이 맞다면 며칠 내로 hCG가 5 이상으로 확실하게 오르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생리 예정일이 일주일 이상 지났고, 평소 생리가 밀린 적이 없으며, 초음파상으로도 생리 징후가 없다고 하셨으니, 착상혈이나 생리혈 이외에 부정출혈이나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또한,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변화, 수면 부족, 갑상선 질환 등도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현재 자궁내막 두께가 유지되고 있고, hCG 수치가 매우 낮으며, 출혈이 소량이라는 점을 종합하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착상혈일 가능성도 낮다고 볼 수 있어요.
현재 출혈은 생리혈 및 부정출혈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만약 출혈이 많아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다시 한번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신다면, hCG 수치를 2~3일 간격으로 다시 확인하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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